2023년 2학기 29

AI음성인식 중간고사

엊저녁에 AI음성인식 중간고사를 쳤다. 이번 학기에 수강한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것이 AI음성인식이다. 4학년 과목이라 1학년인 나는 나중에 들어도 되지만, 인공지능 관련 도서를 다루는 업무에 즉시 도움 될 만한 주제를 많이 다루므로 이번 학기에 수강하고 있다. 선수 지식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이미 한 번쯤 들어본 용어가 많지만, 강의 내용 중 내가 흡수한 것은 극히 일부다. 중간고사는 교안을 뒤적이며 풀었는데 서술형이 좀 애매해서, 교안에 기재된 참조 URL을 따라 가서 읽어 보기도 했다. 오픈북 시험을 볼때는 시험을 치면서 처음 읽거나 비로소 깨닫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시험은 이론이 어려운 데다 풀이 시간이 40분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힘들었다.예상 문제와 답안을 미리 준비했더라면 수월했겠지만 그..

임상기초메이크업 7주차 - 눈

주말을 맞아 실습을 또 해봤다. 전에 눈썹칼로 정리했던 눈썹이 조금씩 자라서 족집게로 뽑았다. 세 가지 색의 파운데이션을 부위별로 다르게 적용해 봤는데 귀찮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색을 내기 힘들었다. 그새 순서를 잊어버려서 파우더를 언제 발라야 하는지 헷갈린다. 아이 섀도는 포인트 컬러를 어디에 줘야 하는지 잊어버려서 화장하다 말고 영상을 다시 틀었다. 아이라인은 좌우가 너무 안 맞아서 교정하느라 꼬리가 매우 두꺼워졌다. 화장이 너무 오래 걸려서인지 머리띠에 앞머리가 눌려서 내리면 보기 싫어서 넘겼다.

임상기초메이크업 6~7주차 - 눈썹, 눈

눈썹과 눈 화장을 배웠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 때면 화장을 어떻게 했나 유심히 보게 된다. 실습을 위해 화장품을 또 이것저것 샀다. 눈썹칼로 정리하고 아이브로 섀도와 아이섀도, 아이라인까지 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아이라인이 엉망이다. 교수님이 초보자는 리퀴드 타입 아이라이너를 쓰기 힘들다고 했음에도 리퀴드 타입을 샀다가 결국 망했다. 뷰러는 중간 사이즈로 샀는데 속눈썹을 집어보니 내 눈알에 비해 좀 큰 것 같다. 어째 화장한 티가 별로 안 난다 싶었는데, 화장을 아예 안 했을 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임상기초메이크업 5주차 - 베이스 메이크업

4주차까지 이론 수업만 하다가 5주차에 들어서 처음으로 실습을 했다. 사이버대이다보니 실습이라고 해서 대면 수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영상 강의를 시청하기만 하면 출석으로 인정된다. 기말 과제로 실습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실습은 이론 수업과 다르게 ‘실감형 영상 강의’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처럼 여러 대의 카메라가 피사체를 둘러싸도록 배열해서 동시에 찍은 것이다. 그래서 모델의 왼쪽 얼굴이 보이는 시점부터 모델의 오른쪽 얼굴이 보이는 시점까지, 영상 재생 중에 시청자(학생)가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실습을 위해 올리브영에 화장품을 주문했다. 강의를 들었어도 화장품이 생소하고 워낙 다양해서 고르는 데 애를 먹었다. 다자연 365 그린 선인장..

Tello EDU 테스트

드론과인공지능 과목 첫 수업을 들으니 텔로 EDU를 쓴다고 해서, 쇼핑몰에서 구입해서 받았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첫 비행을 했는데, 추락하는 데 1초도 안 걸렸다. 이륙하다가 책상 위 조명 기구와 충돌했다. 밥상에 올려놓고 다시 비행했는데 갑자기 굉음이 나니 고양이가 흥분해서 뛰쳐나왔다. 과열 경고가 자꾸 떠서 원인을 찾느라 구글링을 좀 했다. 제자리에서 호버링을 하는데 자꾸 옆으로 흘러서, 혹시나 하고 펌웨어 업데이트와 IMU 보정을 했다. 교안을 보니 9주차나 되어야 겨우 파이썬을 설치하고 코딩은 그 후에나 간단히 하는 것으로 나온다. 코딩이 전부는 아니지만, 수업을 이론에 너무 치중해서 구성한 것이 아닌가 싶다. 교안에 (무덤에 들어간) 파이썬 2.7로 안내되어 있어서 문의 게시판에 3.X를 쓸 ..

2학기 학습 전략

지난 1학기에는 하루에 한 과목씩 듣고 주말에 보충하는 식으로 했다. 학습 시간을 유동적으로 내기는 했지만, 오프라인으로 학교에 다니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게 접근했다. 그리고 수업 듣는 따로 시간을 내어 필기해 가며 들었는데, 중간 고사 이후부터는 힘이 빠져서 다른 일을 하며 틀어놓기도 했었다. 교재도 모조리 사놓고 거의 읽지 않았다. 1학기 성적이 아주 잘 나와서 기분이 좋긴 했지만, 성적을 잘 받아서 진학이나 취업을 할 것도 아니고 성적 장학금도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서 굳이 지나치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최소의 시간 투자로 최대의 성적을 얻는 것을 추구하지도 않는다(물론 시간 투자 대비 성적은 잘 나올수록 좋다). 배움의 즐거움을 얻는 것이 1순위..

2023년 2학기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