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론설계기초와 로봇공학개론까지 기말시험을 치르고 2학기를 끝냈다. 책을 한 무더기 샀던 1학기 때와 달리, 2학기 교과서를 딱 한 권밖에 안 샀다. 그러고 보니 그 책을 한 번도 펼쳐보지 않았다. 그 대신에 텔로 드론과 화장품을 사느라 수십 만원을 썼다. 학교 특성상 실습을 하지 않아도 점수를 받는 데 문제가 없지만, 가능하면 몸을 직접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학기초에 마음 먹은 대로, 받아쓰기식 노트 필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매주 수업을 대부분 월~화 이틀 만에 다 들었다. 이번 학기는, 가르쳐 주는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탐구하는 능동적인 학습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전 과목에 균등하게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흥미 있는 주제나 내가 약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더 보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