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학기 99

항공기상 10주차

항공기상 수업을 들을 때마다, 교수가 기상학자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말투에서 묻어나는 것도 있고 해서, 학자라기보다는 군인 출신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학기 초에 사다 놓은 항공기상 교재 두 권을 펼쳐놓고 함께 보았다. 그중 부교재 한 권이 이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가 참여한 것인데, 맨 뒤에 저자 약력 소개가 있다. 예비역 육군 준장이고 행정학 박사다. 드론봇 전투 체계와 관련된 자문 경력이 있다.

일본어 10주차

일본 문학에 관해 간단히 듣고 3, 2, 1 그룹 동사를 배웠다. 요즘은 일본 애니를 보면 말뜻은 모르더라도 말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박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게임을 할 때 일본어 자막은 읽을 줄 몰라서 답답하다. 일본어를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지에 관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은, 말초적인 감각을 충족시키는 게임을 원어로 즐기는 것이다. 일단 1차 목표로서 이것만 달성해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고, 이후는 다음과 같이 발전할 수 있겠다. 2차: 어느 정도 스토리라인을 이해해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나 유튜브 등의 소프트한 콘텐츠를 즐기기 3차: 업무상 접하는 원문을 번역기 없이도 대략적으로 이해 4차: 기사를 읽거나 문학 작품 등을 감상 여행을 하거나 일본인과 교류하는 것에..

삶과사색 9주차

다른 과목도 그렇지만 특히 삶과사색은 책만 많이 사다놓고 정작 읽지도 않은 채로 절반이 흘러버렸다. 전체 강의 중 전반부는 휴먼을, 후반부는 포스트휴먼을 다룬다. 포스트휴먼 첫 작품으로 프랑켄슈타인을 배웠다. 펭수가 포스트휴먼적 캐릭터로 소개됐다. 한창 화제일 때 사람들이 흉내 내는 건 봤어도 실제 영상은 이번에 처음으로 봤다. 다음주에 배울 다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슬슬 기말과제를 쓸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