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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한 답변

항공기상 코스웨어의 학습 평가 문제에 오류가 있는 걸 발견하고 수업질의응답 게시판에 완곡하게 썼더니 "다시한번 자세히 살펴보세요."라는 무성의한 답변이 돌아왔다. 평소 강의 영상을 봤기 때문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최소한의 논리적 설명도 하지 않고 뭉개버리니 어이가 없다. 다시 글을 올려서 이러저러하니 답이 틀렸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마지 못해 수긍했지만, "잘못"이나 "정정" 같은 표현을 하지 않았다. 과목공지 게시판에 정정 공지도 올라오지 않는다. 나도 바쁘고 귀찮으니 여기 글을 싸지르는 것으로 끝내고 넘어 가련다.

공학수학 9주차

중간고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 7주차에 이어 부정적분을 좀 더 배우고, 정적분도 배웠다. 교수님의 개념 설명을 듣고, 영상을 멈춘 채로 예제를 스스로 풀어 보고 나서 설명을 듣는 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수업을 듣는 데 오래 걸리기는 해도, 학습 효과는 큰 것 것 같다. 정적분, 부정적분을 계산하려면 이전에 배운 적분, 미분, 삼각함수 관련 공식을 활용해야 해서 노트를 계속 뒤적이다보니, 억지로 외우려 하지 않았는데도 낯이 익다. 형성 평가 문제도 두 문제 다 맞혔다. 중학교 때는 수학을 곧잘 했지만 고등학교 이후로는 흥미를 잃었는데, 이렇게 매주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추측을 해본다. - 가장 쉬운 부분만 추려서 배웠기 때문에 - 교수님이 설명을 잘해서 -..

항공기상 중간고사

항공기상 과목을 끝으로 중간고사를 모두 치렀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지만, 시험 준비를 따로 한 것은 별로 없고, 시험을 치르는 1시간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번 뒤적이며 정리하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 문제가 서술형이었는데, 필기한 것을 가지고 말이 되도록 써나가다보니 비로소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다. 부담이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끝내고 나니 홀가분하다.

공학수학기초 중간고사

중간고사 기간이다. 수강과목에 따라 시험일이 다른데, 나는 수~금 사흘간 매일 두 과목씩 본다. 오늘은 공학수학기초와 드론공학개론 시험을 봤다. 여섯 과목 중 가장 걱정한 것이 공학수학기초인데, 그렇다고 시험 준비를 많이 한 건 아니다.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찍어 주신 문제를 어젯밤에 한 번 풀어봤다. 방해 받지 않고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보려고, 어젯밤은 잠자리에서 넷플릭스를 보지 않고 바로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시험을 봤다. 공식과 풀이를 일일이 찾아서 확인하고 푸느라 시험 시간을 거의 다 채웠다. 마지막 두 문제를 남기고 남은 시간을 확인하니 종료 5분 전이라고 떠서 마음이 급해졌다. 한 문제는 확실하지 않고 그 밖에는 특별히 실수한 것이 없다면 모두 맞혔을 것 같다.

열권에 관한 궁금증

문득 대기의 연직구조 중 열권이 궁금했다. 드론은 대부분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므로 굳이 알 필요가 없지만 챗지피티에 물었다. 지구 대기의 열권 온도는 1500도까지 올라가는데 기온을 어떻게 측정해? 열권에서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는 이유는? 대류권에서는 왜 열권처럼 고도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지 않지? 열권을 벗어나면 온도가 어떻게 변해? 인공위성의 고도는? 저궤도 위성이 열권 내에 위치한다면 고온으로 인한 문제가 없을까? https://sharegpt.com/c/XIWRVf0 대기 온도 측정 방법 (Measuring atmospheric temperatures) - A ShareGPT conversation This is a conversation between a human and a 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