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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기초메이크업 기말시험

드디어 2학기 기말시험이 시작됐다. 첫 과목은 임상기초메이크업이다. 시험 기간에 따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면서, 시험을 한두 시간 앞둔 여유 시간에도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다. 교안을 5~10분 정도 훑어 보긴 했는데, 학기초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시대별 메이크업 특징이 조금 눈에 들어오는 듯했다. 공부를 하는 대신, 전에 사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아름다운 책을 감상했다. 전공과 무관한 새로운 과목을 배우는 것이 삶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는 학업과 전혀 관계 없는 유튜브 채널을 틀어놓고 올이 풀린 옷을 바느질하며 여유를 부렸다. 시험실에 몇 분 늦게 입장해서 후다닥 풀고 나왔는데 아마 거의 다 맞힌 것 같다. 이 과목에서 실기 평가를 하지 않아서, 아쉽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예상 밖..

드론설계기초 중간 과제

지난번에 멀티콥터설계실습 기본과제를 할 때, 설계서에 기입할 수치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뒀다. 모터 제원표를 채우면 선형보간까지 자동으로 되게 했다. 덕분에 이번 중간 과제를 수월하게 했다. 계산을 해놓고 hwp 설계서 양식을 채우려고 지난번에 기본 과제 파일을 열었더니 모터 모델을 깜빡하고 안 적은 것이 이제야 눈에 띄었다. 점수가 좀 깎일 것 같다.

2024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내년 장학금을 신청하라고 문자가 와서 신청했다. 올해 1~2학기 장학금을 고맙게 잘 받긴 했는데 내가 왜 수혜 대상인지는 이해가 안 된다. (내 딸은 자기 부모 소득(=내 소득 + 지 엄마 소득)을 기준으로 하니 간당간당하고 아마 내년은 못 받을 듯.) 나라에서 도와주겠다는데 굳이 전화해서 따져 묻고 싶지는 않고, 혼자서 추측하기로는, 내가 얼마 버는지와는 상관 없는 듯하고 내 나이가 많고 결혼을 한 적이 있어서 내 부모님 소득도 안 보는 것 같고 내 배우자가 없으니 소득을 따질 사람이 없어서 그래서 나를 도와줘야 할 사람으로 판정한 것 같다. 국세청 자료를 넘겨받으니 계산에 오류가 있을 리도 없고. 내가 어릴 때 집에 돈도 없는데 뭐하러 비싼 돈 들여 대학교에 가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스티브 잡스와 생..

카테고리 없음 2023.11.23

동계학기 수강 과목 후보

벌써 동계학기 수강 신청을 할 때가 됐다. 2학기 12주차를 지나는 중이고 과제와 수시 시험이 쌓여 있다보니 피곤해서 동계학기는 패스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과목 소개를 보니 또 뭘 들을지 고민이 된다. 일단 관심 가는 과목을 여기 써놓고 찬찬히 검토하려고 한다. 학년 과목명 관장학과 비고 1 운영체제 컴퓨터공학과 옛날에 배웠지만 또 들어보면 새로울지도 2 전기전자통신개론 전기전자공학과 로봇공학개론 교수님이네 2 주식시장과투자 금융보험학과 묻지마투자를 벗어나려면 배워야 2 코딩테스트입문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혼자서는 연습을 안 하니 강제로라도 1 성격심리학 상담심리학과 교양 삼아 들어볼까 2 이상심리학 상담심리학과 기초를 쌓은 후에 듣는 게 나을 듯 2 기계재료학 기계제어공학과 어렵다 1 경제학..

2023년 동계 2023.11.22

로봇공학개론 7, 9주차

9주차 수업을 듣고, 1인 가구와 고령자가 늘어남에 따라 로봇의 수요가 늘 것임을 알게 됐다. 반려로봇이 흥미로왔고,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환자를 부축하는 로봇도 유용해 보였다. 7주차 특강에서 삼성 갤럭시워치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고 소개한 것이 생각나서 좀 알아봤다. 애플워치는 아직 혈압 측정 기능을 개발 중이다. https://www.sm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2848 갤럭시워치로 혈압을 측정하려면 보정을 위해 별도의 혈압계가 필요하다. https://m.blog.naver.com/ansckdrl00/222984314677 고혈압 환자 모니터링 용도로 갤럭시워치로 사용할 수 없다. http://www.monews.co.kr/news/articl..

임상기초메이크업 질의응답

피드백을 얻고 싶어 질문을 올렸더니 답을 잘해주셨다. 지난번 화장하기 전 면도할 때 피가 몇 군데 났다. 원래 피를 보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수염 자국이 안 나게 하려고 너무 바짝 깎아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오돌도돌한 것이 많이 생겼다. 없어질 때까지는 면도와 메이크업을 하지 말아야겠다. 어젯밤에 작은 사이즈의 뷰러와 립스틱 등 화장품을 또 샀다. 될 수 있으면 저렴한 것으로 고르는데도 누적 지출이 30만원 가까이 된다.

AI음성인식 중간고사

엊저녁에 AI음성인식 중간고사를 쳤다. 이번 학기에 수강한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것이 AI음성인식이다. 4학년 과목이라 1학년인 나는 나중에 들어도 되지만, 인공지능 관련 도서를 다루는 업무에 즉시 도움 될 만한 주제를 많이 다루므로 이번 학기에 수강하고 있다. 선수 지식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이미 한 번쯤 들어본 용어가 많지만, 강의 내용 중 내가 흡수한 것은 극히 일부다. 중간고사는 교안을 뒤적이며 풀었는데 서술형이 좀 애매해서, 교안에 기재된 참조 URL을 따라 가서 읽어 보기도 했다. 오픈북 시험을 볼때는 시험을 치면서 처음 읽거나 비로소 깨닫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 시험은 이론이 어려운 데다 풀이 시간이 40분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힘들었다.예상 문제와 답안을 미리 준비했더라면 수월했겠지만 그..

임상기초메이크업 7주차 - 눈

주말을 맞아 실습을 또 해봤다. 전에 눈썹칼로 정리했던 눈썹이 조금씩 자라서 족집게로 뽑았다. 세 가지 색의 파운데이션을 부위별로 다르게 적용해 봤는데 귀찮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색을 내기 힘들었다. 그새 순서를 잊어버려서 파우더를 언제 발라야 하는지 헷갈린다. 아이 섀도는 포인트 컬러를 어디에 줘야 하는지 잊어버려서 화장하다 말고 영상을 다시 틀었다. 아이라인은 좌우가 너무 안 맞아서 교정하느라 꼬리가 매우 두꺼워졌다. 화장이 너무 오래 걸려서인지 머리띠에 앞머리가 눌려서 내리면 보기 싫어서 넘겼다.

임상기초메이크업 6~7주차 - 눈썹, 눈

눈썹과 눈 화장을 배웠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 때면 화장을 어떻게 했나 유심히 보게 된다. 실습을 위해 화장품을 또 이것저것 샀다. 눈썹칼로 정리하고 아이브로 섀도와 아이섀도, 아이라인까지 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아이라인이 엉망이다. 교수님이 초보자는 리퀴드 타입 아이라이너를 쓰기 힘들다고 했음에도 리퀴드 타입을 샀다가 결국 망했다. 뷰러는 중간 사이즈로 샀는데 속눈썹을 집어보니 내 눈알에 비해 좀 큰 것 같다. 어째 화장한 티가 별로 안 난다 싶었는데, 화장을 아예 안 했을 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