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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10주차

일본 문학에 관해 간단히 듣고 3, 2, 1 그룹 동사를 배웠다. 요즘은 일본 애니를 보면 말뜻은 모르더라도 말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박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게임을 할 때 일본어 자막은 읽을 줄 몰라서 답답하다. 일본어를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지에 관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은, 말초적인 감각을 충족시키는 게임을 원어로 즐기는 것이다. 일단 1차 목표로서 이것만 달성해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고, 이후는 다음과 같이 발전할 수 있겠다. 2차: 어느 정도 스토리라인을 이해해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나 유튜브 등의 소프트한 콘텐츠를 즐기기 3차: 업무상 접하는 원문을 번역기 없이도 대략적으로 이해 4차: 기사를 읽거나 문학 작품 등을 감상 여행을 하거나 일본인과 교류하는 것에..

하계 학기 과목 조사

하계집중학기(6/12~7/20) 수업을 들을지 말지 모르겠는데, 만약 듣는다면 뭘 들을까. 각 학과별 교육과정 표에서 하계에 개설한다고 표시된 것을 조사했다. (전선: 드론로봇융합전공의 전공선택 과목) 안 배운 것: 기계공학개론 [전선]엔지니어와 법률 생활경영 스프링프레임워크 [전선]3D캐드 실습 부동산과 경제 부동산학의 이해 민법총칙 헌법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해부생리학 한국사회의 다문화현상 한국어학개론 한국문학의 이해 산업안전 관계 법규 4차산업혁명과 비즈니스 마케팅 원론 회계원리 방통대에서 배운 것: [전선]알고리즘 [전선]정보보호개론 [전선]인간과컴퓨터상호작용(HCI) 디자인학원에서 배운 것: 색채디자인 알거나 뻔해 보이는 것: 초급영어 컴퓨터이해와활용 4차산업혁명의이해

2023년 하계 2023.04.29

삶과사색 9주차

다른 과목도 그렇지만 특히 삶과사색은 책만 많이 사다놓고 정작 읽지도 않은 채로 절반이 흘러버렸다. 전체 강의 중 전반부는 휴먼을, 후반부는 포스트휴먼을 다룬다. 포스트휴먼 첫 작품으로 프랑켄슈타인을 배웠다. 펭수가 포스트휴먼적 캐릭터로 소개됐다. 한창 화제일 때 사람들이 흉내 내는 건 봤어도 실제 영상은 이번에 처음으로 봤다. 다음주에 배울 다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슬슬 기말과제를 쓸 준비를 해야겠다.

무성의한 답변

항공기상 코스웨어의 학습 평가 문제에 오류가 있는 걸 발견하고 수업질의응답 게시판에 완곡하게 썼더니 "다시한번 자세히 살펴보세요."라는 무성의한 답변이 돌아왔다. 평소 강의 영상을 봤기 때문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최소한의 논리적 설명도 하지 않고 뭉개버리니 어이가 없다. 다시 글을 올려서 이러저러하니 답이 틀렸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마지 못해 수긍했지만, "잘못"이나 "정정" 같은 표현을 하지 않았다. 과목공지 게시판에 정정 공지도 올라오지 않는다. 나도 바쁘고 귀찮으니 여기 글을 싸지르는 것으로 끝내고 넘어 가련다.

공학수학 9주차

중간고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 7주차에 이어 부정적분을 좀 더 배우고, 정적분도 배웠다. 교수님의 개념 설명을 듣고, 영상을 멈춘 채로 예제를 스스로 풀어 보고 나서 설명을 듣는 식으로 공부하고 있다. 수업을 듣는 데 오래 걸리기는 해도, 학습 효과는 큰 것 것 같다. 정적분, 부정적분을 계산하려면 이전에 배운 적분, 미분, 삼각함수 관련 공식을 활용해야 해서 노트를 계속 뒤적이다보니, 억지로 외우려 하지 않았는데도 낯이 익다. 형성 평가 문제도 두 문제 다 맞혔다. 중학교 때는 수학을 곧잘 했지만 고등학교 이후로는 흥미를 잃었는데, 이렇게 매주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추측을 해본다. - 가장 쉬운 부분만 추려서 배웠기 때문에 - 교수님이 설명을 잘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