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관련 성어를 배웠는데 모르는 글자가 많이 나왔다. 모기, 파리, 천리마를 뜻하는 한자도 있어서 신기하다. 지난주까지는 보고 듣기만 하고 필기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OneNote에 타자해서 받아 적었다. 그래서인지 퍼즐을 풀 때 지난주만큼 막막하지는 않았다. 타자보다는 펜으로 직접 쓰면 더 효과적일 것 같기도 하다. 군대에서 방통대 다니던 시절에, 지역 학생회에서 국어를 가르쳐주시던 분이 내주신 한자 숙제를 할 시간이 모자라서, 영외자 식당 계단에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숙제를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교수님이 지나가는 말로, 자기도 50대에 박사 학위를 땄다며 학생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