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학기/한자성어와퍼즐 13

한자성어 3주차

동물 관련 성어를 배웠는데 모르는 글자가 많이 나왔다. 모기, 파리, 천리마를 뜻하는 한자도 있어서 신기하다. 지난주까지는 보고 듣기만 하고 필기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OneNote에 타자해서 받아 적었다. 그래서인지 퍼즐을 풀 때 지난주만큼 막막하지는 않았다. 타자보다는 펜으로 직접 쓰면 더 효과적일 것 같기도 하다. 군대에서 방통대 다니던 시절에, 지역 학생회에서 국어를 가르쳐주시던 분이 내주신 한자 숙제를 할 시간이 모자라서, 영외자 식당 계단에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숙제를 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교수님이 지나가는 말로, 자기도 50대에 박사 학위를 땄다며 학생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하셨다.

한자 첫 수업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한문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하신 교수님이 재미있게 진행하셔서 좋았다. 쭉 이어서 듣지 못하고 찔끔찔끔 듣다가 저녁을 먹고 나서야 다 들었다. 수업 끝의 퀴즈에서 ‘어부지리’에 ‘사내 부(夫)’ 자를 썼더니 틀렸다고 나와서 강의를 다시 찾으니 ‘아비 부(父)’를 써서 ‘漁父之利’였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으니 ‘漁夫之利’로 나와 있다. 뭐가 맞는 건지 궁금해서 질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