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학기에는 하루에 한 과목씩 듣고 주말에 보충하는 식으로 했다. 학습 시간을 유동적으로 내기는 했지만, 오프라인으로 학교에 다니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게 접근했다. 그리고 수업 듣는 따로 시간을 내어 필기해 가며 들었는데, 중간 고사 이후부터는 힘이 빠져서 다른 일을 하며 틀어놓기도 했었다. 교재도 모조리 사놓고 거의 읽지 않았다. 1학기 성적이 아주 잘 나와서 기분이 좋긴 했지만, 성적을 잘 받아서 진학이나 취업을 할 것도 아니고 성적 장학금도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서 굳이 지나치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최소의 시간 투자로 최대의 성적을 얻는 것을 추구하지도 않는다(물론 시간 투자 대비 성적은 잘 나올수록 좋다). 배움의 즐거움을 얻는 것이 1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