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학교는 안 다녀봤지만, 방통대에서 5년 공부해 졸업한 지 20년이 됐고 사이버대도 2년을 채워간다.
그때나 지금이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대학교 시스템의 부족한 점이 있다. 대학교에서는 최신 기술을 배우기 어렵다는 거다.
학계에서 이론을 먼저 정립하면 기술이 뒤를 따를 것 같지만, 나는 그렇게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
순서가 이렇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 기술이 먼저 개발된다 (시작)
- 논문이나 온라인 문서가 만들어진다 (몇 달)
- 저자가 공부한다 (몇 달)
- 책을 쓴다 (몇 달 ~ 몇 년)
- 책이 출판된다 (몇 달)
- 책이 번역된다 (몇 달에서 몇 년)
- 국내서도 슬슬 나온다 (몇 년)
- 교수가 지식을 습득한다
- 수업을 설계한다
- 교수가 학생에게 가르친다 (15주에 걸쳐)
- 학생이 지식을 습득한다
발전이 빠른 분야에서는 학생이 습득했을 때는 이미 죽은 지식이 된다.
컴퓨터 분야도 발전이 무척 빨랐지만 인공지능과 로봇 분야는 훨씬 더 빠르다.
다행히 이런 속도 차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학원, 온라인 교육 사이트, MOOC 등이 있다.
K-MOOC에 'Mobile Robot Perception and Navigation' 수업이 있어 청강 신청을 했는데 조금 듣다 말았다.
https://lms.kmooc.kr/course/view.php?id=5673
최근에 패스트캠퍼스에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ROS 2 & SLAM & Nav2 한번에 끝내기'라는 수업이 올라와서 구매했다.
https://fastcampus.co.kr/data_online_selfdriving
LLM 책 다 쓰고 나면 좀 들여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