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전자도서관에서 빌린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의 대출 기간이 끝나서 6월 1일에 반납됐고, 예약해 둔 “가짜 노동”은 4일에 대출되어 8일에 반납됐다. 심지어 “가짜 노동”은 한 페이지도 못 봤다. 이래서는 제대로 이용하기 힘들다. ‘내서재’ 화면에서 이메일 수신 설정을 했다. 읽을 만한 책이 있나 하고 신착 목록을 둘러보니, 컴퓨터/인터넷 분야는 달랑 두 권밖에 없다. 목록을 출판일 역순으로 조회하니 목록에 3번째로 뜨는 책이 2011년 10월에 입고됐다. 대학교 도서관에 12년 반 만에 새로 들어온 IT 분야 책이 두 권밖에 없다고 하면 누가 믿을까. 신착 두 권 중 하나는 챗GPT 책인데 예약이 12건이나 걸려 있다. 다른 하나는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라는 제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