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동계/문화로보는세계 4

[과제] 프랑스 파리의 거리 미술

(작성일: 2024. 1. 21.) 프랑스, 특히 파리는 거리 미술로 유명하다. 건물의 벽면이 벽화의 캔버스로 활용되며, 이는 주로 최근에 세워진 건물이나 낙후 지역에서 두드러진다. 벽화 스타일은 작가의 개성을 강조하며, 도시의 의미보다는 개인적 표현에 중점을 둔다. 거리 미술의 주요 형태로는 그라피티와 스트리트 아트가 있다. 이들 은 벽화, 낙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등을 포함한다. 그라피티는 예 술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태그로 시작하며,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다. 1960~1970년대부터 활동한 제라드 즐로티카미앙, 에르네스트 피뇽-에르네스트 등의 예술가들이 그라피티를 발전시켰다. 1980년대에는 파리가 이 분야의 중심지가 되었다. 블랙 르 하는 검은 쥐를 스텐실 기법으로 그려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

[과제]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를 통해 본 이란의 문화

(작성일: 2024. 1. 7.) 도입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아쉬라르 파르하디 감독의 2011년 작품으로 아카데미와 베를린국제영 화제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본고에서는 이 영화에서 발견한 이란의 문화적 특징 몇 가지를 서술한다. 법률 영화에서는 세 건의 소송이 진행되어 이란의 법 체계를 엿보게 한다. 영화는 부부가 이혼 소송을 시작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씨민은 딸의 양육을 위해 외국으로 이주하고자 하지만, 남편인 나데르는 치매가 있고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도 돌봐야 하는 입장이라 이를 거부하고, 이에 씨민은 이혼 소송을 제기한다. 이란에서 여성이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판사는 그들의 딸에게 부모 중 누구를 택할지 묻고, 부모는 법정 밖에서 결과를 기다린다. 친정으로 ..

문화로보는세계 종합시험

종합시험을 치렀다. 시험 시작을 30분 조금 못 되게 앞두고 햄버거를 저녁으로 시켰다. 여러 집을 들러 배송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문제를 다 풀 때쯤 오겠거니 했는데 시험 직전에 도착했다. 밀크셰이크만 꺼내서 마시면서 시험을 쳤다. 문제를 풀다 보니 처음 듣는 얘기가 많았다. 그만큼 수업을 대충 들었다는 얘기다. 언제나 그렇듯, 시험을 치면서 배운다. 얼른 다 풀고 시험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검토하지 않고 내버려뒀다. 답을 못 맞히는 건 괜찮지만 햄버거가 식으면 안 되니까. 동계학기도 끝났고 방학이다!

문화로보는세계 첫 번째 과제 제출

동계학기에 수강하는 ‘문화로보는세계’ 과목의 7주차 강의까지 들었다. 이번 수업에서 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만든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를 다뤘는데, 마침 첫 번째 과제가 이 영화를 감상하고 분석문을 제출하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에서 천 원에 영화를 구입해, 침대 머리맡에 설치한 프로젝터로 틀어 감상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S2qyhBl0iE 요즘에는 그런 말을 듣기 힘들지만 과거 냉전 시대에 ‘제3세계’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한 나로서는 제3세계 영화를 보는 건 유흥보다는 공부에 가까운, 조금은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과제를 위해 두 시간 동안 영화를 봐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됐지만, 시작하고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