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상 수업을 들을 때마다, 교수가 기상학자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말투에서 묻어나는 것도 있고 해서, 학자라기보다는 군인 출신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학기 초에 사다 놓은 항공기상 교재 두 권을 펼쳐놓고 함께 보았다. 그중 부교재 한 권이 이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가 참여한 것인데, 맨 뒤에 저자 약력 소개가 있다. 예비역 육군 준장이고 행정학 박사다. 드론봇 전투 체계와 관련된 자문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