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수요건을 확인했다.
현재 수강 중인 동계집중학기를 무사히 마친다고 가정하면, 1학년 동안 48학점을 이수하고 나머지 92학점을 더 이수하면 졸업한다. 그렇다면 꽉 채워서 2년 더 공부하면 졸업할 수도 있다.
또는, 현재 주전공의 졸업이수요건 중 절반을 채웠으니 1년 더 하면 다 채울 수도 있겠고, 그렇다면 2년 동안 또 다른 전공을 이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2학년부터 복수 전공을 시작해서 두 학과를 섞어서 들어도 되겠다. 인공지능학과나 기계제어공학과 복수전공을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1학년 때처럼 매학기마다 전공선택을 서너 과목 듣고, 나머지는 흥미가 있는 것을 들으면 된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3년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3전공이 가능할지도 따져봤다. 현재까지 수강한 7과목 중 2과목(공학수학기초, 로봇공학개론)이 기계제어공학과와 공통 과목이다.
앞으로 26과목(33 - 7)을 수강함으로써 3학과 전공의 졸업 이수 요건을 모두 채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 드론·로봇융합학과와 기계제어공학과의 공통 과목 5개 더 수강(공통 과목은 최대 21학점까지 인정)
- 드론·로봇융합학과와 인공지능학과의 공통 과목 3~4개 수강
- 여기까지 하면 드론·로봇융합학과 전공 과목을 15개(7 + 5 + 3) 듣게 되므로 졸업 이수 요건 충족
- 기계제어공학과에만 있는 과목을 7개 더 수강해서 졸업 이수 요건 충족
- 인공지능학과에만 있는 과목을 10~11개 더 수강해서 졸업 이수 요건 충족
앞으로 남은 정규 학기에서 36과목(학기당 6과목 * 6학기)을 수강할 수 있고 집중 학기까지 하면 12과목 더 들을 수 있으니, 그중 26과목을 전공으로 채우더라도 교양 선택 잔여 17학점을 이수하는 데 지장이 없다.
듣고 싶은 과목은 지금도 들을 수 있는데 굳이 복수 전공을 하면 학점 관리에 신경만 더 쓰이고 크게 장점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