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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학교 설립 25주년 음악회 관람

서사대생 2024. 5. 10. 22:11

지난달 학교에서 음악회 초대를 받고 신청해서 오늘 관람했다.


저녁 식사도 제공한다고 해서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어제 골라둔 정장을 입고 집을 나섰다.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여권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게 생각나서 사진관에 들렀다.

학교 앞에서 학과장이신 김성도 교수님과 마주쳐서 잠시 인사를 나눴다. 군경상담학과 교수님께 옷차림에 관해 칭찬을 들었다.


혼자 식사하는 분이 있어 합석했는데, 성악과에 재학하는 부인을 식당에서 만나 함께 공연을 관람하기로 하셨다고 한다.

성악과는 어떻게 수업하는지 여쭈니 실기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에 와서 배우고 다른 과목은 온라인으로 수강하신다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명함을 받았는데 이름 앞에 “공학박사/건축사”라고 적혀 있다. 나는 명함이 없어 드리지 못했다.

밥 먹고 나와서 식당 앞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으로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갱신 발급 신청을 했다.


지휘 홍석원
연주 KBS교향악단
협연 아이만 무싸하자예바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 작품 35
베토벤 교향곡 제3번 Eb 장조, 작품55'영웅'

시작 때 한예종 교수께서 해설을 했다. 협연자는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구 소련 시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활약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가 국립예술대학교 총장을 지냈다고 한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네 번째 열에 앉은 데다 대각선으로 좌석이 비어서 아주 잘 보였다. 무대 뒤쪽이 안 보여서 아쉬웠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니 경이로웠다.

오랜만에 예술을 접하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고 옛날에 공연 보러 다니던 생각도 났다.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만 다니는데 운전면허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급하게 차를 운전할 일이 생겨도 못할 것 같다.


지하철 좌석에 앉아 휴대폰으로 이 글을 쓰다 보니 집에 거의 다 왔다.